독감 시즌이 한창인 지금, A형과 B형 독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독감은 비슷해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A형과 B형 독감의 특징, 증상,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A형과 B형 독감의 기본적인 차이
A형과 B형 독감은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하지만 이 두 유형은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형 독감 바이러스는 빠르게 변이하는 특성이 있어 때때로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반면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변이하며, 대규모 유행의 가능성이 A형에 비해 낮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A형 독감은 매년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수 있어 예측이 어렵고,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B형 독감은 A형에 비해 증상이 덜 심각한 편이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 1월 현재 한국에서는 A형 독감이 주로 유행하고 있으며,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 독감 의심 환자로 나타나 8년 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증상과 지속 기간의 차이
A형과 B형 독감은 증상과 지속 기간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A형 독감은 일반적으로 5~7일 동안 지속되며,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 관절통, 그리고 심한 무기력감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도 동반됩니다. A형 독감은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고 매우 심한 편입니다.
반면 B형 독감은 7~10일 정도 지속되며, A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상이 덜 심각한 편입니다. B형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기침이 대표적이며, A형과 마찬가지로 발열과 근육통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A형에 비해 증상의 강도가 약한 편이고, 발병 속도도 조금 더 느립니다.
전파 경로와 위험성
A형 독감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어 전파 경로가 다양합니다. 이는 A형 독감이 더 위험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조류 독감이나 돼지 독감과 같은 동물 유래 독감이 A형에 속합니다. 따라서 A형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과의 접촉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B형 독감은 주로 사람 간에만 전파되며, 동물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B형 독감은 A형에 비해 대유행의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지만 B형 독감도 충분히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예방과 치료
A형과 B형 독감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대부분 A형과 B형 바이러스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두 가지 유형의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독감의 경우 매년 새로운 변종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의 구성도 매년 업데이트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 외에도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독감에 걸렸다면, A형이든 B형이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바이러스제 처방,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독감은 단순한 감기가 아닌 심각한 질병입니다. A형과 B형의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한 예방과 대처를 통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세요. 여러분의 건강이 가장 중요합니다.